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 제14회 보스턴국제영화제 초청

입력 2016-03-25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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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4일 개봉을 앞둔 ‘업사이드 다운’(연출 김동빈 | 제작 프로젝트 투게더 | 배급 시네마달)이 제14회 보스턴국제영화제 인디스펙 다큐멘터리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보스턴국제영화제는 매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지난 2003년에 첫 영화제를 열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보스턴국제영화제에는 매년 전 세계 90여 독립영화들이 초청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75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은 뒤집힌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영화로, 각계 전문가 16인이 등장하여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병폐에 대해 여과 없이 말하는 작품이다. ‘업사이드 다운’은 국내에서 제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회 대구인권영화제, 제18회 강릉인권영화제, 제15회 전북독립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해외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업사이드 다운’은 올해 보스턴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보스턴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작품으로는 계명대 교수 조현준 감독의 ‘Alive in Havana’(2010)가 있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악어’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유명한 김한정호 감독의 ‘청아’(2011)가 최고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제14회 보스턴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세월호 참사의 세계적인 중요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오는 4월 14일 개봉, 전국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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