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정해인-김희찬, SBS 드라마 이끄는 막내 3인방

SBS드라마가 발굴한 막내 3인방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신인배우 이태환과 정해인, 김희찬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각각 ‘돌아와요 아저씨’와 ‘그래, 그런거야’, 그리고 ‘미세스캅2’에서 막내로 역할을 있다.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의 막내는 이태환으로, 극중 한기탁(김수로 분)의 그림자 같은 오른팔 승재역을 맡아 연기중이다. 현재 승재는 기탁이 환골탈태해 돌아온 미녀 홍난(오연서 분)을 그림자처럼 돌보며, 동시에 송이연의 매니저역할까지 하고 있다.

1995년생인 그는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멤버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고교처세왕’과 ‘화정’, ‘오만과 편견’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프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가 이번 ‘돌아저씨’의 승재를 통해 과묵하면서도 솔직한 면모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의 막내는 정해인으로, 극중 유재호(홍요섭 분)와 한혜경(김해숙 분)의 셋째아들 유세준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세준의 경우 대학 졸업후 취직 대신 여행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고, 편의점과 물류창고, 그리고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하는 걸로 설정되었다.

1988년생인 그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와 ‘삼총사’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블러드’,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차츰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의 짝사랑남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 ‘그래, 그런거야’에서는 ‘취준생’, ‘취포자’캐릭터로 취직에 대한 솔직한 세태를 반영하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그리고 주말특별기획 ‘미세스캅 2’에서는 김희찬이 막내이다. 그는 극중 고윤정팀장(김성령 분)이 이끄는 강력 1팀의 막내이자 극중 검도대회 특채 출신으로 경찰이 된 강상철역을 맡았다. 현재 베테랑 형사 배대훈(이준혁 분)과 한조가 되어 사건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지난 2012년 영화 ‘도시의 밤’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영화 ‘동거’, 드라마 ‘프로듀사’, ‘두번째 스무살’, ‘치즈인더트랩’에 이어 이번 ‘미세스캅2’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경찰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3월 26일 7회 방송분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철(이재용 분)과 조재필(허준석 분)을 체포하기 위해 펼친 작전에서 재필의 은신처를 알아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방송되는 SBS드라마속 막내들이 각각 과묵한 보디가드와 취포자, 그리고 경찰 캐릭터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며 “과연 이들이 극중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이게 될지 눈여겨 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