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몇 년 후에’ 차트 석권… 강렬함 대신 감성

입력 2016-03-2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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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강렬함을 벗고 감성적인 남자로 돌아왔다.

1년 7개월 만에 컴백 행보에 나설 블락비는 3월 28일 자정 리드싱글 "몇 년 후에"를 발표하고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곡은 그동안 블락비가 보여준 색깔을 크게 벗어난 곡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년 7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감성' 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든 것이다.

‘몇 년 후에’는 이별을 맞이한 순간부터 혼자임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현재, 조심스레 예측되는 미래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감정을 뚜렷한 기승전결로 표현한다.

이러한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해 내는 건 블락비 멤버들의 몰입도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변신을 선언한 블락비 멤버들은 기존 곡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는 접어두고 감성적인 남자로 변신해 대중들의 심금을 울린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몇 년 후면 잊혀 질까’ 라는 표현 안에 많은 의미를 숨기며 노래의 감성으로 설명하는 블락비의 매력은 그룹 자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한다. 블락비는 이미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펙트럼이 넓은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블락비는 4월 2일과 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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