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강소라, 변호사판 ‘장그래’라 불러다오

입력 2016-03-29 08: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들호’ 강소라, 변호사판 ‘장그래’라 불러다오

강소라가 몸을 사라지 않는 ‘폭풍 열연’을 펼쳤다. 열정 반, 허당기 반의 ‘햇병아리’ 변호사로 변신해 좌충우돌 활약상을 이어나간 것.

28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연출 이정섭 극본 이향희) 첫회에서 신입 변호사 이은조로 분한 강소라는 뭐든지 해내는 ‘알파걸’인 듯 보이지만, 한편으론 사람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잘 빠진 수트와 변호사 배지가 잘 어울리는 국내 최고의 로펌 ‘금산’ 변호사다운 외모와는 달리, 지각을 피하기 위해 높은 힐을 신고 달리다 신발이 벗겨지는 것은 기본, 선배들의 뒤치다꺼리로 하루를 다 보내는 사회 초년생 ‘미생’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왜 변호사가 됐냐는 들호(박신양 분)의 물음에 “억울한 사람 죄인 만들지 않으려고요.”라고 당차게 대답하는 모습에서는, 다른 변호사들에게선 느낄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속마음이 전해져 앞으로 그녀가 그려낼 ‘진짜 변호사’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은조의 성장에 빠져서는 안될 인생선배 조들호와의 명품 ‘콤비케미’는 물론, 태정(조한철)과의 앙숙 ‘갑을케미’까지 등장과 동시에 다양한 케미를 선보인 강소라의 변화무쌍한 케미 향연에도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