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12년차 김동영, 이제는 뜰 때도 됐다

입력 2016-03-29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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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소원’에서 류덕환, 안재홍과 완벽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 폭탄을 선사할 배우 김동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위대한 소원’에서 생애 마지막 소원 ‘ㅅㅅ’를 꿈꾸는 ‘고환’(류덕환 분), 매를 버는 금수저 ‘갑덕’(안재홍 분)과 함께 완벽한 코믹 앙상블을 선보인 김동영. 그가 의리는 넘치지만, 정작 대책은 없는 어설픈 상남자 '남준'으로 완벽히 분하여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친구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위해 한밤중 경찰과 반라의 추격전을 벌이고, 떡볶이 세례를 맞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위대한 소원’의 남대중 감독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짝패’에서 보여준 강렬한 눈빛 연기를 잊지 못한다. 영화를 보자마자 의리의 남고생 역할로 김동영을 점 찍어 두었다”라고 김동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영은 ‘위대한 소원’에서 '고환'의 간절한 소원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는 상남자 '남준'의 매력을 어필하며,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것이다.

‘위대한 소원’에서 절정의 코믹 연기와 츤데레 매력을 선보일 김동영은 열여섯 살에 ‘말죽거리 잔혹사’로 본격 데뷔한 12년차의 베테랑 배우이다. 그는 ‘완득이’에서 ‘완득’ (유아인 분)의 친구이자, 전교 1등 ‘윤하’ (강별 분)에 거침없이 들이대던 ‘혁주’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끝까지 간다’에서는 ‘고건수’ (이선균 분)에게 툴툴대던 후배 형사로 활약하며, 영화의 감초 캐릭터로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밀정’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의열단 일원으로 등장하며,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과 같은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수단’‘위대한 소원’ ‘밀정’으로 올해에만 3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올 충무로의 기대주 김동영은 12년이라는 꾸준한 연기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왔다. 데뷔 이후 처음 주연을 맡은 김동영은 ‘위대한 소원’에서 츤데레 '남준'으로 완벽하게 분하여 생애 최고의 코미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6년의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동영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영화로, 그의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혼신의 코미디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4월 21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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