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 민망 3종 스틸 공개

입력 2016-03-2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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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관객들의 웃음 사냥을 예고하고 있는 ‘민망 3종 세트’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니아 발다로스)와 ‘이안’(존 코베트)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절정의 딸까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이 작품에서 1대와 3대 사이에서 가장 고생인 건, 2대인 ‘툴라’다.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음에 학부모의 이름으로 학교 행사에도 참여했지만, 돌아온 건 민망한 망신이었다.

예고편에서도 가장 웃음을 자아냈던 부분이기도 한 이 신은 바로 ‘툴라’가 배구공에 맞는 신이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이유는 딸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던 중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 전교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툴라의 이 ‘웃픈’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툴라’의 수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걱정’으로만 보냈던 나날들을 잊고 남편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또다시 민망한 순간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모의 충고대로 예쁘게 차려 입고 멋진 저녁 식사 시간을 보낸 ‘툴라’는 결혼 전처럼 차 안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지만, 이 또한 꿈이었다.

어느새 등장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이모. 뿐만 아니라 “여기서 뭐 하는 거야!”라며 손전등으로 적나라하게 비추는 아빠, 그리고 “부부 생활도 중요하지!”라며 훈수를 두는 이모로 인해 분위기도 와장창 깨져버린 ‘툴라’의 데이트는 또다시 이렇게 못 말리는 가족들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다.

‘툴라’뿐 아니라 그녀의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도 민망한 순간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한껏 용기를 내어 자신의 학교 남학생에게 졸업 파티 파트너 신청을 한 ‘패리스’는 행사 당일 머리 치장은 물론, 드레스로 여신 자태를 뽐냈다. 남은 일은 자신을 데리러 올 그 남학생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

하지만 오지랖, 간섭쟁이 그리스 가족이 가만 있을 리가 없었다.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문을 여니, 남학생 주위로 팔짱을 두른 채 온 가족이 서 있었기 때문. 그 가운데에서 쭈뼛쭈뼛 서 있는 남학생의 표정이 가관인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은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서 놓칠 수 없는 신으로 보는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보는 이들까지 얼굴 화끈거리게 만드는 민망 3종 스틸을 공개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와 ‘이안’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절정의 딸까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가족의 전국민 공감 코미디로 바로 내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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