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 괴짜 뇌섹남 옆집 남자 ‘아무개씨’와 소울리스 피아니스트 옆집 여자 ‘모모씨’가 방음이 되지 않는 벽 하나를 두고 벌이는 좌충우돌 넘사벽 로맨스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먼저, 알 수 없는 물체와 특이한 돋보기가 눈에 띄는 ‘벽남’의 스틸은 수학적인 공식에만 의존하는 극세사 예민남답게 그의 괴짜스러운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벽남’의 옆집에 이사를 오게 된 ‘벽녀’는 갑자기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깜짝 놀란 표정으로, 새 집에서 들리는 알 수 없는 소음의 원인과 함께 앞으로 그녀에게 벌어질 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세번째 스틸은 벽녀 모모씨와 그녀의 언니 샬롯이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으로, 자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보여줄 상반된 매력이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눈에 띄는 아투스의 스틸. 그는 옆집 남자의 하나뿐인 친구로 남다른 우정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웃음을 유발시키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4종 미공개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독특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4월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4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