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 방문, 존영 논란 일침 “사진은 그냥 사진, 지금이 여왕시대인가?”

입력 2016-03-30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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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구 방문. 동아일보 DB

문재인 대구 방문, 존영 논란 일침 “사진은 그냥 사진, 지금이 여왕시대인가?”

30일 대구 지역을 방문한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존영(尊影)’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에 출마하는 조기석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 시민들을 무시하는 새누리당의 오만이 도를 넘었다. 이런 당을 민주적인 공당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존영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문 전 대표는 “어떤 박은 대통령 사진을 사진이라고 하지 않고 존영이라고 한다”며 “지금이 여왕시대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친박·비박·진박·탈박·원조박·종박 등 아니 세상에 무슨 ‘박’ 종류가 그렇게 많은가”라며 “요즘은 그 많은 박 가운데 어떤 박만 대통령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싸우느라 바쁘다”고 비난했다.

사진=문재인 대구 방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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