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구 방문. 동아일보 DB
30일 대구 지역을 방문한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존영(尊影)’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에 출마하는 조기석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 시민들을 무시하는 새누리당의 오만이 도를 넘었다. 이런 당을 민주적인 공당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존영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문 전 대표는 “어떤 박은 대통령 사진을 사진이라고 하지 않고 존영이라고 한다”며 “지금이 여왕시대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친박·비박·진박·탈박·원조박·종박 등 아니 세상에 무슨 ‘박’ 종류가 그렇게 많은가”라며 “요즘은 그 많은 박 가운데 어떤 박만 대통령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싸우느라 바쁘다”고 비난했다.
사진=문재인 대구 방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