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송중기, 국가적 인기 누리는 전대미문의 예비역

입력 2016-04-01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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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사랑받는 대세로 떠올랐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잘생긴 외모와 재치를 갖춘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의 여심(女心)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상대 배우인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과도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이른바 '태후 신드롬'을 일으킨 일등공신이 됐다.

이런 가운데 유시진이 아닌 송중기의 일거수 일투족도 매번 화제다. 그는 최근 KBS 뉴스9에 출연해 앵커들의 질문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며 스마트한 면보를 보여줬다. "송헤교와 김지원 캐릭터 중 어느 쪽에 더 끌리냐"는 곤란한 질문에도 "여기서 이런 질문을 받을 줄 몰랐다"고 미소를 지으며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또한 그는 '태후' 4인방이 모두 참석한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도 이런 매력으로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군국주의'라는 민감한 단어가 들어간 질문을 받아넘기는 모습에 같은 자리에 있었던 김지원조차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이같은 송중기의 실제 모습은 '태후' 속 유시진에 대입되며 드라마 인기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드라마 속 캐릭터 유시진과 매우 유사한 송중기의 실제 모습이 시청자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이다.

송중기의 전역 후 복귀작에 불과했던 '태양의 후예'는 이제 그의 필모그래피에 절대 빼놓아선 안될 인생작이 되었다. 갓 제대한 예비역에 불과했던 송중기는 이 작품 덕에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에까지 위촉됐다. 정부부처에도 사랑 받는 남자 배우가 된 것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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