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ML 25인 로스터 합류… 출전 기회 얻을까?

입력 2016-04-04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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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수용 종용 등 우여곡절을 겪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볼티모어는 4일(한국시각) 개막 로스터를 발표했다. 김현수는 개막전 출전 명단인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조이 리카드 등과 함께 외야수로 분류됐다.

앞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 0.178 등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고,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었고, 볼티모어는 현지 매체 등을 동원해 언론 플레이를 펼치며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했다.

김현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면,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 힘들었을 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 김현수는 버텼고, 결국 볼티모어는 그를 25인 로스터에 등재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좌익수 자리에는 놀란 레이몰드와 조이 리카드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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