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은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의 남자주인공 김재민 역을 맡았다. 김재민은집에서나 회사에서나 아내 미소(홍은희 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한없이 남자답고 든든한 남편이다. 닭다리 하나 제대로 못 만지는 주제에 아내를 위해 대신 육아휴직을 신청해 살림과 육아를 맡으며 본격적인 육아 전쟁을 시작한다.
홍은희는 극 중 여자주인공 이미소 역을 맡았다. 이미소는 힘들 때에도 “오늘도 스마일!”을 외치며 이름 그대로 언제나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초 긍정 캐릭터다. 애 하나도 키우기 힘든 빠듯한 살림에 덜컥 둘째를 임신해 짤릴 것을 각오하고 회사에서 전례 없던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 한다.
한편 박건형, 홍은희 주연의 ‘워킹맘 육아대디'는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 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으로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나무액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