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신양’으로 뭉쳤다. 박신양과 그를 중심으로 뭉친 동료들의 케미가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호흡을 자랑한 것이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3회에서는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의 증거를 모으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그 과정에서 점점 호흡을 자랑하는 ‘박신양 드림팀’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무실을 강제로 같이 쓰게 된 대부업자 배대수(박원상)는 조들호(박신양)가 부탁했던 스포츠카의 행방을 파악하고 차량의 주인을 뒷조사 하는 등 넓은 정보력을 총동원하며 수사에 참여했다. 그는 조들호가 시키는 일에 짜증을 내고 툴툴 거리다가도 금세 꼬리를 내리거나 오히려 사건 수사에 점점 빠져 들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황애라(황석정)는 능동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조들호의 핵심 조력자임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교통사고 기록을 척척 조사하며 가장 중요한 목격자를 찾아내는 등 능력을 과시한 것. 이어 대수의 부하직원 김유신(김동준) 역시 조들호 사무실의 한 식구로서 첫 호흡을 시작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조들호의 진두지휘 아래 증거를 찾아 나서며 사건이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각자 맡은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 보는 이들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뉴욕에 머무르고 있던 장해경(박솔미)이 딸 조수빈(허정은)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로펌 ‘금산’의 부대표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이은조(강소라)와 첫 대면하면서 앞으로 조들호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