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무실점’ 오승환 “구단은 경험 있는 선수를 원했다” 자신감

입력 2016-04-0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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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앞으로의 투구에도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이다.

하지만 이날 오승환은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볼넷으로 내주면서 불안함을 보인 것도 사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당시 오승환이 느낀 상황을 고스란히 전했다.

오승환은 "(데뷔전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을 땐 (나 스스로에게)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나 과거에 잘 했던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공을 던진다"면서 "구단은 신인 선수나 매우 어린 선수를 뽑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경험 있는 선수를 원했다"며 자신의 역할과 입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했다.

오승환은 경기 직후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이 꼽은 '상승세 선수'로도 꼽히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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