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15년 전 견우와 달라진 것 없다”

입력 2016-04-06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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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전작 속 캐릭터와의 차이를 언급했다.

차태현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제작보고회에서 “15년 전 견우와 외모적으로는 안 변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그리고 속에 있는 장기는 상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견우 캐릭터 자체는 변한 것 없다. 우리나라의 흔한 보통의 남자”라며 “변한 것이라면 예전에는 학생이었다면 지금은 사회인, 남편 정도인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개봉해 약 4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다.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새롭게 찾아온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 ‘견우’(차태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렸다. 조근식 감독이 연출한 ‘엽기적인 그녀2’는 5월 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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