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역지 “패했지만 오승환 등 불펜 빛났다”

입력 2016-04-06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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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2경기 연속 삼진 쇼를 펼친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투에 지역 언론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오승환은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오승환은 5-5 동점이던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팀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이틀 연속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승환의 호투는 현지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경기 후 “팀은 패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빛이 났다(shine). 카디널스 불펜은 6회부터 10회까지 5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으며,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오승환이 3개, 케빈 시그리스트, 트레버 로젠탈이 2개, 조나단 브록스턴과 세스 메네스가 1개씩 삼진을 잡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개막 첫 두 경기서 2이닝 5탈삼진 2볼넷을 기록,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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