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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개막 2차전 시구자와 시타자로 옥스프링 투수코치와 훌리오 프랑코 타격코치를 선정했다.
두 코치는 지난 겨울 롯데자이언츠 퓨처스 팀의 투수코치와 타격코치로 각각 계약을 맺었다. 옥스프링 코치는 롯데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2013년부터 2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며, 62경기에 나서 23승 15패 방어율 3.7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코 코치는 1982년 MLB 데뷔 이후 2007년 은퇴할 때까지 8개 팀에서 23시즌을 보냈으며, 1991년 MLB 아메리칸리그에서 타격 1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두 코치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커리어를 이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는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하여 어린 선수들의 지도를 맡겼다.
옥스프링 코치는 “오랜만에 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되어 설렌다. 롯데의 우승을 기도하며 시구하겠다.” 라고 밝혔고 프랑코 코치는 “무엇보다 홈 팬들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