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젠코 마티예비치 뮤직비디오,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

입력 2016-04-06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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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뮤직비디오가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밀젠코의 에이전트 측은 지난 2월 MBC 월화미니시리즈 ‘화려한 유혹’ OST로 공개되며 한국 활동 시작을 알린 ‘마이러브 이즈 곤’(My love is gone)의 뮤직비디오는 음주 장면으로 인해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록발라드의 느낌을 살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밀젠코의 리얼리티 한 연기를 살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 장면을 삽입해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3월 중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백스테이지’ 이재호 감독의 주도로 3일간 촬영을 마친 후 편집 과정을 거쳤다.
헤어진 연인과의 사랑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는 장면에서 밀젠코가 술을 병째로 들고 마시는 장면이 등장해 전체 관람에 제동이 걸렸다.

이재호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 열정적인 면모를 보여준 밀젠코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 찬물 속으로 들어가는 신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인 그의 모습에 노력하는 글로벌 스타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로움(Lonely) 고통(Pain) 어둠(Darkness)으로 설정된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한 남자의 고통과 그리움을 극대화하는데 콘셉트를 맞췄다.

한국에서 촬영한 외국인 아티스트의 영문곡으로 한국의 느낌보단 외국에서 찍은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많이 살리는데 주력한 끝에 새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이 감독은 “너무 힘들고 고된 촬영 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프로 근성과 쾌활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열정과 힘을 실어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밀젠코는 6일 자정 한국어 싱글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를 공개한 가운데 이날 오전 ‘마이러브 이즈 곤’의 19금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는 음원 공개 후 국내 가요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요 방송 출연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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