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스’ 나비 좌약 발언, 과연 적절한 주제였을까

입력 2016-04-07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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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에서 나비가 장동민에게 ‘좌약’ 넣어줬다고 발언해 시선을 모았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나비는 장동민을 지극히(?) 간호했던 사연을 전했다.

나비는 “장동민이 일도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 것 같아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검사 결과에 두렸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종신은 “장이 안 좋은 증세인데 나랑 비슷한 병이다. 크론병 증세를 보여 내 주치의 선생님에게 보냈다. 크론병 바로 전 단계인 췌양성 대장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을 했다.

나비는 윤종신에게 “선배님은 약 드시냐. 좌약도 넣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윤종신이 “나는 따로 먹는 약이 있다. 좌약은 안 넣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나비는 “장동민은 좌약도 넣어야 한다. 혼자 못 넣으니까 내가 넣어주기도 한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세윤 유상무는 “진짜 천사다”라고 말했고, MC들 역시 “그건 와이프나 해 줄 수 있는 일이다”며 놀라워했다.

장동민은 “혼자 약을 넣어보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잘 안 넣어지더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빠진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나비는 또 “그건 당연히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에 맡길 수도 없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후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을 하지 않은 커플의 좌약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무리수를 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단순한 헌신으로 포장이 될 일인지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장동민은 tvN ‘코미디 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부모가정 어린이 조롱과 아동성추행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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