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은 7일 밤 9시 방송하는 올리브TV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 코리아4’(이하 ‘마셰코4’, 연출 김관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12명의 도전자들과 함께 요리를 펼친다. 앞서 이서진, 전지현, 김수현 등 ‘마셰코’ 이전 시즌에서 깜짝 출연한 연예인들이 도전자들에게 요리 미션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김풍은 도전자들과 함께 직접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 보일 예정. 그동안 김풍은 다수의 쿡방에서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음식 메뉴를 선보인 바 있어, 이날 ‘마셰코4’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풍은 해외 출신 도전자가 많은 ‘마셰코4’에서 ‘인지도 굴욕’을 맛본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낸다. 강수연, 손영국, 이은선 등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외국에서 오래 거주한 탓에 그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해, 김풍의 깜짝 등장에도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던 것. 당황도 잠시, 김풍은 요리 도중 큰 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반죽을 하는 등 특유의 유쾌함으로 요리를 선보여, 다른 도전자들로부터 “야단법석이 났다”, “너무 시끄럽다” 등 웃음 섞인 원망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마셰코4’를 연출하는 김관태 PD는 “그동안 ‘마셰코’ 촬영장은 도전자들의 경쟁으로 인해 대부분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이번 녹화에서는 김풍 특유의 여유와 허세 가득한 모습이 심사위원마저 웃게 하는 등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꿔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풍은 깜짝 놀랄 만한 요리를 만들어 내 다른 도전자들을 자극하는 등 이번 미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전자들과 요리할 땐 다른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그의 진지함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김풍은 물론, 이에 자극받은 다른 도전자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셰코’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의 한국판으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일반인들의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첫 시즌 방송 이후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심사평,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 등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국내에 요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 요리 서바이벌의 주역이 됐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올리브TV에서 시즌 4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