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는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이기에 음악적으로도 다시 그를 기억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김광석 20주기, 김광석을 기억하다] 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가 진행되는 3개월 기간 동안 매 달 한 곡씩 그를 기억하는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4월 11일 프로젝트 첫 번째로 발표되는 곡은, 피터팬 컴플렉스가 부르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다. 끊임없는 음악적 변화와 시도로 지치지 않는 열정을 과시하는 피터팬 컴플렉스는 일렉트로닉 신스 팝 장르를 선보이며 평단의 지지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재 진행형 밴드이다.
피터팬 컴플렉스가 편곡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은 최근 밴드가 보여주는 음악 스타일과는 다르게 기타와 목소리만을 가지고 연주 되었다. 담백하게 연주되는 기타에 얹혀 지는 전지한의 보컬은 듣는 이의 마음에 묘한 그리움이 들게 한다. 원곡과는 다른 템포로 편곡 된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루비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