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혜, ‘그래, 그런거야’ 대가족 합류…파란만장 시집살이 시작

입력 2016-04-08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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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 중인 배우 왕지혜가 ‘그래, 대가족’에 전격 합류, ‘풋풋한 새댁’으로 변신한다.

왕지혜는 ‘그래, 그런거야’에서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홍유리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극중 유리는 세현(조한선)과 3년간 ‘오락가락 사랑’을 펼친 데 이어 양가 어머니의 반대를 극적으로 봉합하며 결혼에 골인한 상황.

하지만 시어머니 혜경(김해숙)은 결혼 전 이 닦고 세수하고 샤워하는 것 밖에 모르고 자란 부잣집 외동딸 유리를 ‘그래, 대가족’에 걸맞은 며느리로 훈련시키기 위해 1년간의 시집살이를 제안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대가족과 함께 신혼살림을 꾸리게 된 철부지 며느리 유리가 ‘시집살이’를 하며 어떤 에피소드를 펼쳐낼 지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왕지혜가 갓 결혼한 새댁의 느낌을 ‘담뿍’ 담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왕지혜가 고운 한복 자태로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된 것.

더욱이 왕지혜는 앞치마를 두르고 김해숙에게 요리를 배우는가 하면, 시할아버지 이순재와 시아버지 홍요섭에게 차를 내는 모습으로 당당한 ‘며느리 포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외출에 나서는 시어머니를 배웅하고, 귀가하는 시동생 정해인을 맞이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쁜 며느리의 일상을 소화하며 어색하지 않은 ‘한 가족’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왕지혜가 풋풋한 새댁의 면모를 발산한 장면은 지난 4일과 5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왕지혜는 그동안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의 홈웨어를 입고 등장, 색다른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시선을 모았다. 얼굴엔 색조 화장을 지우고 머리를 질끈 묶어 올려 ‘며느리 수업’에 열중인 새댁의 열정 또한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왕지혜는 평소 집안일을 즐겨하며 퍼펙트한 솜씨를 자랑하는 ‘만능 살림꾼’으로 정평이 나 있던 터. 극중 집안일에 서툴고 어색해하는 새댁 유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손을 떨며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분에서는 세희(윤소이)가 남편 현우(김영훈)를 ‘아버지’라 부르는 남자 아이의 전화 목소리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이어진 17회 예고편에서는 세희가 현우에게 “언제까지 속일 작정이었어? 나쁜 놈, 나가”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그래, 가족’에게 또 어떤 사건이 생긴 것인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7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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