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이 돌아왔다.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김범을 잡기 위해 강력 1팀으로 복귀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2회에서는 에서는 고윤정(김성령)이 강력 1팀으로 복귀, 이로준(김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력 1팀은 강남파 소탕을 위해서 나섰다. 과장 박종호(김민종)를 포함한 강력 1팀은 마약 거래 현장에서 강남파 회장인 양정만을 비롯해서 불법추심을 일삼는 업체까지 강남파 일당들을 전원 소탕했다.
때마침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고윤정은 다시 강력 1팀으로 복귀했다. 박종호는 고윤정의 잠수 행각(?)을 눈감아줬다.
그런 가운데 이로준의 살인 행각이 다시 한 번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로준은 법망을 피해갔다. 강남파의 불법추심업체 사장은 행방불명 된 조직원이 이로준을 죽이려다가 되려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로준은 고윤정에게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조직원들을 죽였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고윤정은 이로준을 찾아가서 직접 진술을 들었다. 이로준은 고윤정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며 힘을 내라고 조롱했다.
이로준의 악행은 계속 됐다. 이로준은 의료 영리 법인 추진 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서 여당 총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로준은 "돈많은 사람들이 왜 거지 같은 사람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냐"며 "다음달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 결과가 나쁘면 제 기분도 나쁠 것 같다"고 협박했다.
이로준은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이로준 소유의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억울하게 딸을 잃은 평범한 가장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로준은 자신이 인수한 병원의 가치를 떨어뜨려서 인수에 나서기 위해서 부하를 시켜서 자살 하게 만들었다. 이로준은 뻔뻔하게 자신이 죽인 사람의 빈소를 찾아서 조문했다.
고윤정과 강력팀 팀원들은 이로준이 자살하게 만든 차성호 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신여옥(손담비)은 집에서도 사건 현장에서도 유서가 없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고 고윤정은 현장에 피해자의 지문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고윤정은 자살은 맞지만 피해자의 시체를 옮긴 것 같다고 추정했고 오승일(임슬옹)과 신여옥은 현장에서 시체가 옮겨졌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절치부심한 고윤정과 권모술수의 달인 천재 악인 이로준의 쫓고 쫓기는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윤정이 이로준을 어떻게 체포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