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상진, 할리우드 깜짝 데뷔

입력 2016-04-1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오상진. 동아닷컴DB

방송인 오상진. 동아닷컴DB

‘인디펜던스 데이2’ 한국인 기자 역

방송인 오상진(사진)이 6월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로 할리우드에 데뷔한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해온 재능을 이제 할리우드에까지 과시하게 됐다.

오상진이 출연하는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인디펜던스 데이2)는 6월24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는 대작이다. 비슷한 시기 한국에서도 대규모 개봉을 앞둔 영화는 1996년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그린 SF대작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어 20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이다. 오상진은 제작진의 제안을 받고 지난해 ‘인디펜던스 데이2’ 촬영을 극비리에 진행했다. 전세계 관객을 상대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조연과 단역 배우까지도 출연 여부와 맡은 배역 등 구체적인 사안을 비밀에 부치는 방식대로, 오상진의 참여 역시 개봉을 두 달 앞둔 시점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스 데이2’에서 오상진이 맡은 역할은 한국인 기자다.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과 벌이는 우주전쟁을 보도하는 전 세계 취재진 중 한 명으로 나선다. 실제 아나운서로 활동한 경력을 살려 비슷한 콘셉트로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한 사실이 눈길을 끌지만 출연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3일 “오상진이 촬영한 내용이 두 달 뒤 개봉하는 본 영화에 그대로 담길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오상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귀신은 뭐하나’, 웹드라마 ‘로스 타임 라이프’ 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