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FA컵 웨스트햄 전, 트로피 얻을 마지막 기회”

입력 2016-04-13 2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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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웨스트 햄과의 에미레이트 FA 컵 8강 재경기를 앞두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14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과 1-1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치르게 된 판 할 감독은 상대인 웨스트햄이 지난 9일 아스날과 3-3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경계했다. 특히 앤디 캐롤이 해트트릭을 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유지 중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판 할 감독은 “앤디 캐롤의 쇼를 보았고 우리의 문제는 중앙 수비수들의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문제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선수, 클럽, 감독, 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그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뿐인 것도 중요하다”며 준비 시간이 적은 것을 걱정했다.

덧붙여 “하지만 우리는 아스날과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적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토트넘 전 패배로 정신적으로 힘들겠지만, 모두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대인 웨스트햄에 대해서는 “앤디 캐롤은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아스날 전에서 그것을 확인했다. 훌륭한 중앙 수비수들을 갖춘 아스날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그럼에도 그는 해냈다. 따라서 캐롤에 잘 대비해야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주의해야 한다. 그 예로 파예를 들 수 있으며 마누엘 란지니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그 압박감을 잘 견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항상 그래왔고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정말로 이겨야 하며 웨스트 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판 할 감독은 “그래서 난 압박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해결해야 할 문제다. 모두가 이기지 못했을 때 어떻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컵에 더 이상 참가할 수 없을 것이며 어떤 타이틀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맨유와 웨스트햄의 FA컵 8강 재경기는 14일 오전 3시 웨스트햄의 홈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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