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공백’ 애리조나, ‘최근 방출’ 마이클 본 영입에 관심

입력 2016-04-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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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 본. ⓒGettyimages/이매진스

마이블 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올스타 외야수’ 마이클 본(34)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본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본은 애틀란타에서 방출 돼 FA 자격을 얻은 상황.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애리조나가 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A.J. 폴락(29)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

폴락은 지난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골절로 나타났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 수술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전반기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애리조나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가 노리고 있는 본은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는 베테랑으로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애틀란타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와 홈런 없이 OPS 0.592를 기록했다.



전성기에는 도루왕에 오를 만큼 빠른 발을 자랑했으나 현재는 타격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 애리조나가 본을 영입해도 폴락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렵다.

본은 올스타에 선정된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OPS 0.700을 밑돌았다. 출루율은 3할대 초반에 머물렀고, 타율 역시 낮다. 빠른 발을 살릴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폴락은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5와 20홈런 76타점 111득점 192안타 출루율 0.367 OPS 0.865 도루 39개 등을 기록했다. 또한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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