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츠.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던 ‘왼손 기대주’ 스티븐 마츠(25,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마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츠는 7회까지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탈삼진은 9개에 이르렀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마츠는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후안 유리베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마츠는 3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며, 4회, 6회, 7회에는 주자 한 명 씩을 내보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는 지난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즌 첫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 당시 마츠는 채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1 2/3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로써 마츠는 37.80에 이르렀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7.27까지 낮췄다. 뉴욕 메츠는 마츠의 활약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뉴욕 메츠 타선은 1회 마이클 콘포토의 1타점 적시타, 루카스 두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서 나갔다.
또한 뉴욕 메츠는 2회 곧바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타점 내야안타, 콘포토의 1타점 2루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져 6-0으로 크게 리드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리블랜드의 코리 클루버는 이날 6이닝 6실점하며 벌써 3패(0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6.16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