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인의 날’ 맞아 보치아 국대 장성육 시구

입력 2016-04-19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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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특별한 시구자를 선택했다.

kt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장성육(42)의 시구 행사와 장애인 체육회 초청 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표적구와 공을 던져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장성육은 지난 2013년부터 보치아 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14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부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 kt 위즈 파크는 장애인 관람객을 배려한 다양한 시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내야석 출입구 앞에는 50여 석의 휠체어 석이 설치돼 있고 14개의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이용하며 경기 내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자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양측 승강기를 사용할 수 있고 원활한 휠체어 이동을 위해 넓은 통로를 마련하고 계단과 경사로는 최소화했다.

kt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시구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장애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이 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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