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한효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해어화’ 인터뷰 중 차기작으로 드라마 ‘더블유’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마 ‘동이’(2010) 이후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쎄시봉’ ‘뷰티 인사이드’ 그리고 ‘해어화’까지 줄곧 충무로에서만 활동해온 한효주. 그는 브라운관 복귀작 ‘더블유’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심플하다. 대본이 재밌더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처음에 1부를 읽고 2부가 기다려졌다. 2부를 덮고 나서는 빨리 3부를 달라고 조를 정도로 재밌는 대본을 오랜만에 만났다. ‘더블유’는 내게 운명 같은 작품”이라며 “아직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럽다. 장르는 서스펜스 멜로물인데 대본을 보면 그런 느낌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맡은 인물은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 미스터리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효주는 “상대역인 이종석 씨와는 가볍게 차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많이 떨린다. 워낙 영화를 길게 해서 내가 드라마 환경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드라마는 비교적 빠른 호흡인데 또 빨리 적응하고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효주가 출연을 확정한 MBC 새 수목드라마 ‘더블유’는 16부작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5월 방송되는 MBC ‘운빨 로맨스’의 후속으로 편성됐다. 한효주 이종석과 더불어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의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7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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