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은퇴 발표 “후배들에 길 열어줄 시점”

입력 2016-04-2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스타즈 변연하. 스포츠동아DB

한국여자농구의 간판스타 변연하(36·KB스타즈·사진)가 21일 소속팀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1999년 데뷔한 변연하는 여자프로농구 통산 545경기에 출전해 통산 7863점(2위), 2262어시스트(3위), 843스틸(2위)을 기록했다. 또 통산 10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번의 올림픽(2004아테네·2008베이징)과 4번의 아시안게임(2002부산·2006도하·2010광저우·2014인천)에 출전해 여자농구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인정받았다.

변연하는 “선수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지금이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는 시점이고,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스타즈는 2016∼2017시즌 청주 홈 개막전 때 변연하의 공식 은퇴식을 열어주고, 향후 지도자 연수도 지원해줄 계획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