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후스포츠 “이대호, 이미 유명하지만 34세에 새 도전” 극찬

입력 2016-04-26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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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언론이 ‘빅 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주목했다.

‘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꿈을 쫒아 미국행을 택한 이대호를 극찬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이미 유명하고 사랑을 받으며 돈도 충분히 벌었다. 어린 딸과 아들도 있다. 또 곧 34세가 된다. 하지만 미국행 도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머물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전설이 될 수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323개(한국 225개, 일본 98개)의 홈런을 친 이대호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도전을 택했다”며 이대호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이대호는 일본에서 많은 연봉이 보장됐지만 이를 뿌리치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가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대호는 6피트4인치의 신장(193㎝)에 280파운드(약 127㎏)의 체격을 지니고도 마치 소년 같은 얼굴을 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호 형은 정말 대단하다. 34세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지만 대호 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LA에인절스 최지만의 발언도 소개했다.

또 “야구는 어느 곳에서든 쉽지 않지만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이대호 본인의 발언도 첨부했다.

한편, 이대호는 현재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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