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쇼미5’, 스포일러 경계령…결과만은 지켜주세요

입력 2016-04-2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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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또다시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승자와 패자가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결과가 사전에 유포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가장 먼저 스포일러 비상이 걸린 곳은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이하 쇼미더머니5)다. 5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1·2차 예선을 모두 치렀다. 특히 1차 예선에는 개그맨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의 ‘행운의 편지’ 특집 일환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시즌5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러나 예선 당일 이미 온라인에는 정준하의 합격 여부에 대해 스포일러성 글이 게재됐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할 오디션 결과를 사전에 유포된 것이다.

또 26일에는 첫 방송에 앞서 프로듀서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Mnet은 사전공지를 통해 카메라 등을 소지할 수 없도록 했다. 이날 공연 내용이 오디션에 일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연 직후 온라인에는 여전히 ‘공연 후기’라는 이유로 스포일러성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다른 스포일러도 문제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합격 결과를 유포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비상식적이다. 후기 형태로 구체적인 결과를 스포하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서바이벌 예능의 특성상 ‘당락’은 프로그램의 핵심 포인트다. 그것마저 미리 유포하면 누가 방송을 보겠는가. 프로그램을 배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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