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두산 허준혁, 6이닝 2실점

입력 2016-04-27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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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허준혁(27, 두산 베어스)이 호투에도 불구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허준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허준혁은 지난 21일 kt 위즈전까지 모두 구원 투수로 경기에 출전해왔다.

이날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허준혁은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명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최정과 정의윤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허준혁은 4회초에도 상대 4번타자 정의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게 전부, 실점하진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을 상대한 허준혁은 6구째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후속타자 최승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최정민과 유서준을 각각 투수 땅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6회 초 허준혁은 선두타자 김성현을 삼진으로, 후속타자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여기까지 무볼넷을 기록 중이던 허준혁은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최정의 출루에 허준혁은 흔들렸던 것일까. 정의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최정의 홈인을 바라만 봐야 했다. 스코어는 0-2. 이후 허준혁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은 채 이닝을 마감했다.

7회초 시작과 함께 두산 벤치는 허준혁 대신 함덕주를 투입했다.

7회초 현재 두산은 0-2로 뒤져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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