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온몸 쑤신다면 ‘섬유근육통’ 의심해봐야… 중년여성 발병률↑

입력 2016-05-03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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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온몸 쑤신다면 ‘섬유근육통’ 의심해봐야… 중년여성 발병률↑

피로감과 함께 온몸이 쑤시고, 통증이 계속되는 부위가 많으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전신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각종 검사로도 쉽게 확인되지 않는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선 신체적·심리적·환경적 등에 의해 중추신경계 감각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 없는데 11곳 이상의 부위에서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될 때 섬유근육통 환자로 구분된다고 말한다.

섬유근육통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4%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발병이 두드러진다

섬유근육통은 피로감·두통·우울증·수면장애·이상감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심각한 생리통을 동반할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평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균형잡힌 식습관으로 인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예방법이 없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에 도움을 청해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발병 후 심리적, 신체적 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뇌 척수액 속 통증 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활용한다.

비약물적 치료 중 효과가 입증된 것은 운동요법과 인지행동치료이다. 운동요법으로 통증과 피로를 줄이고,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관찰 학습을 통해 환자의 행동 습관을 바꾼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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