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멤버 전원 ‘연기돌’…에프엑스 제2막 시작

입력 2016-05-05 11: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에프엑스의 제2막이 시작된다. 크리스탈 빅토리아 루나에 이어 엠버도 연기판에 뛰어들 전망이다. 멤버 전원이 ‘연기돌’로 거듭나는 것.

에프엑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에 “에프엑스 엠버가 tvN 특별극 ‘안투라지’를 제안 받았으며 현재 긍정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엠버가 제안받은 역할은 극 중 조진웅의 비서 제이 정 역할로 알려졌다. 출연이 성사될 시 엠버는 ‘안투라지’를 통해 데뷔 7년 만에 정극에 도전하게 된다.

탈퇴한 설리는 논외로 하고 에프엑스에서 가장 먼저 연기에 도전한 멤버는 크리스탈이다. 2010년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이듬해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통통 튀는 연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2013)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속 열연으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지난해 단편 영화 ‘여자, 남자’에 출연한 그는 최근 엑소 레이와 호흡을 맞춘 한중 합작 영화 ‘비연’의 촬영을 마쳤다.

빅토리아 또한 크리스탈 못지않게 ‘연기돌’로 활약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중화권 드라마 ‘잃어버린 성의 왕자’와 ‘아름다운 비밀’에 출연했으며 현재 중국 드라마 ‘환성’의 첫방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 대륙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크리스탈과 달리 빅토리아는 고향 땅에서 시작해 한국 작품에 역진출했다. 1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서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것. 그는 이번 영화에서 원조 ‘그녀’ 전지현의 바톤을 이어받아 새로운 ‘그녀’를 연기했다.

에프엑스 가창력의 핵심 보컬인 루나도 간간이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루나는 자신의 장기를 십분 활용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와 ‘하이스쿨뮤지컬’로 팬들을 만났다.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와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번개맨’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기에 엠버가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연기돌’ 에프엑스의 퍼즐이 완벽하게 맞춰졌다. 예능과 솔로 활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운 엠버가 연기로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엠버가 검토하고 있는 tvN 드라마 ‘안투라지’는 2004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미국 HBO에서 시즌8까지 제작된 인기 미국드라마를 국내판으로 새롭게 각색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조진웅을 비롯해 이광수, 서강준, 이동휘, 박정민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하반기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