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속 자연의 소리’ 트리오 우드노트 창단연주회

입력 2016-05-05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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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트리오팀의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트리오 우드노트’의 창단연주회가 열린다.

로고스 앙상블과 클라리온 앙상블 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박정혜, 코리안 필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이현정, 백석대와 백석예대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영이 모인 팀이다. ‘숲의 곡조’라는 뜻의 ‘Woodnote’는 음악 안에 자연의 소리를 담은 아름다운 앙상블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관악기와 현악기의 균형 있는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리오 우드노트는 이번 연주에서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쾰른 태생으로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약한 낭만파 막스 부르흐의 ‘8 Pieces, Op.83‘은 풍부한 선율과 잘 정돈된 간결한 형식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첼로와 클라리넷이 지닌 중후한 무게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브람스의 작품 ‘클라리넷 트리오 작품 114번’은 클라리넷 자체가 지닌 낭만성이 특징이다. 브람스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이 결합된 작품이기도 하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클라리넷 트리오 작품 11번’은 베토벤 활동 초기의 심리적 동기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화려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는 이들은 이번 연주를 계기로 관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음악활동과 연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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