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자력우승 vs 마드리드 2팀의 역전

입력 2016-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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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복잡한 우승레이스
뮌헨, 분데스리가 첫 4연패 눈앞


2015∼2016시즌 유럽축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각각 레스터시티와 유벤투스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빅리그 중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승팀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선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상 첫 4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 복잡한 프리메라리가 우승 레이스

팀당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란히 27승4무5패(승점 85)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득실차에서 앞선 FC바르셀로나가 1위를 지키고 있다. 3위 레알 마드리드도 26승6무4패(승점 84)로 두 팀을 바짝 뒤쫓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한 차례라도 무승부를 거두는 팀은 우승컵에서 멀어지게 된다. 정상에 서기 위해선 3팀 모두 남은 2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3팀간의 맞대결은 없다.

FC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에스파뇰과 홈경기, 17일 그라나다 원정경기로 시즌을 마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레반테 원정을 떠나고, 17일에는 셀타 비고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발렌시아와의 홈경기가 가장 큰 고비다. 이어 17일 데포르티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FC바르셀로나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컵을 가져간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은 들쑥날쑥하다. 마드리드 2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상 첫 4연패 목전에 둔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32경기를 치른 현재 26승4무2패(승점 8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4승5무3패·승점 77)와의 격차는 승점 5점. 남은 2경기에서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우승을 차지한다. 사상 첫 4연패 달성이 코앞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잉골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승 확정을 노린다.

4일 벌어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팀 분위기를 잘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다. 만약 잉골슈타트전에서 일격을 당하더라도 다음 상대는 약체 하노버다. 하노버는 이미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사상 첫 리그 4연패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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