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폭투…제물포고 32강 세이프

입력 2016-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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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강동권(오른쪽)이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경기에서 4회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목동|홍진환 동아일보 기자 jean@donga.com

■ 제 70회 황금사자기 첫째날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대구고 제압
마산 용마고는 10회 끝내기안타 승리

대회 첫날부터 연이어 펼쳐진 연장 승부치기 끝에 제물포고와 용마고가 각각 대구고와 장충고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에서 10회말 연장 승부치기에 나온 끝내기 폭투로 대구고를 2-1로 눌렀다.

양 팀 투수들의 삼진 퍼레이드 속에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제물포고는 선발투수 최홍준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 박치국이 남은 8이닝을 1실점(11삼진)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반면 대구고는 선발 박성환의 8.2이닝 1실점 10삼진의 분전에도 10회 승부치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물포고는 8회 대구고 박영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지만 9회 8번타자 방덕현이 2사만루에서 터뜨린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10회에선 대구고가 무득점에 그친 반면 제물포고는 1사만루에서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장충고와 용마고의 경기에선 용마고가 장충고를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3-2로 눌렀다. 용마고는 4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4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고, 8회 동점에 성공한 뒤 10회 승부치기 1사만루에서 3번타자 이성규가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유신고는 신생팀 물금고를 맞아 4-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목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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