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신정환 ‘뎅기열 사건 비하인드’ 절친 이상민 입 열다

입력 2016-05-09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풍문쇼’에서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환 ‘뎅기열 사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9일 방송하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패널로 출연중인 최대웅 작가가 출연했다. 그가 뎅기열 사건이 일어난 당시 신정환이 펑크를 낸 ‘라디오스타’의 제작진으로 밝혀져 관심을 샀다.

최대웅 작가는 “신정환이 박지성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며 ‘라디오스타’ 녹화를 빼달라고 요청했다”라며 “하지만 후배들을 통해 당시가 축구 시즌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SNS를 통해 신정환이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날 신정환 뎅기열 사건에 대해 언급이 되자 패널들은 신정환과 절친인 MC 이상민의 눈치를 봤다.

이에 홍진영은 “신정환의 뎅기열 사진이 조작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라고 돌발 질문을 해 이상민을 당황시켰다. 이상민은 “그런 것은 알지 못했다”라며 “신정환과 나는 안 지 20년이 넘었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연락을 잘 안하는 것처럼 방송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6~7개월에 한두 번 연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정환의 방송 복귀 계획에 대해 이상민은 “최근 복귀에 성공한 탁재훈이 신정환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신정환은 복귀 의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패널들을 아쉽게 했다.

이 밖에도 최대웅 작가는 사건 이후 신정환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다고 밝혀 촬영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가 기획한 프로그램의 이름은 ‘용서의 원양어선’으로, 대중에게 용서를 받을 때까지 원양어선을 타고 다니는 프로그램.

최대웅 작가는 “부산항에 (신정환을 위한) 용서의 나무를 심은 뒤, 그 나무에 5000개 이상의 노란 리본이 달리면 배에서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는 프로그램”이라며 “용서를 할지 안할지는 온전히 시청자에게 맡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모두 “생각만 해도 웃기다”라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 못한 사실에 아쉬운 마음을 내비췄다는 후문.

한편 신정환을 위한 완벽한 예능 복귀 프로그램인 ‘용서의 원양어선’의 실체는 9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