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나긋나긋+달달 목소리…라디오 DJ 데뷔 합격점

입력 2016-05-10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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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첫 라디오 DJ에 도전한 배우 조윤희가 나긋나긋하고 달달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첫 전파를 탄 KBS Cool 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를 맡은 조윤희가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라디오 DJ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조윤희는 오프닝에서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서 제가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라며 “제가 노력할 테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볼륨을 높여요’ 청취자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조심스럽게 ‘볼륨을 높여요’ 첫 포문을 연 조윤희는 긴장되고 떨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세호와의 전화연결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가하면 이어진 코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치는 등 청취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조윤희표 웃음 리액션까지 더해지며, 밝은 분위기를 유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원사격에 나선 조세호, 유준상, 이동욱과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청취자들에게 유쾌함을 전파시키기도.

​이날 조윤희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고,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라디오 부스에 직접 찾아가 이금희에게 조언을 얻으며 라디오 DJ가 되기 위해 무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이러한 조윤희의 노력이 통했는지 청취자들은 조윤희를 향해 ‘윤디’부터 시작해 ‘조디’, ‘희디’, ‘희블리’, ‘달디(달달한 목소리의 DJ)’까지 다양한 애칭을 만들어 불렀다. 또한 “반가워요 윤디~”, “우리 나날이 친해져요~^^”, “벌써 1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아쉬워요 흑흑”, “희블리 몇 년 디제이 하신 듯! 첫방인데 잘하시네요~” 등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앞으로 ‘볼륨을 높여요’를 이끌어 갈 조윤희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윤희가 진행을 맡은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는 매주 월~일요일 저녁 8시, 주파수 89.1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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