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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주변 지인들의 충격적 증언 “사람 한방에 죽이는 법 묻고 다녔다”

입력 2016-05-10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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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주변 지인들의 충격적 증언 “사람 한방에 죽이는 법 묻고 다녔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가 범행 전 주변 사람들에게 살인수법을 묻고 다니는 등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을 벌였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매니저 겸 배우로 일했던 성인영화업체의 대표는 “이번에 시신 유기했던 대부도 같은 경우에 그쪽에서 촬영을 주로 많이 했다”며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다”고 진술했다.

또 한 회사 동료는 “지하철 타고 함께 인천 쪽으로 이동하면서 무술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조 씨가)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 수 있을까라며 살해하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 직장 동료들은 조성호가 계산적이고 계획한 것은 꼭 달성하고 마는 집요함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성호의 전 회사 실장은 “‘죄송합니다’하고 호송차에서 내려서 고개 숙이고 갈 때 있지 않나. 그 사람 미안하면 그런 표정 안 짓는다“며 “우리는 그 표정 안다. 그 표정은 웃는 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조성호가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온 최모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상·하반신으로 토막내 훼손, 같은 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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