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강예원의 극한 직업…감금녀→방송 중독녀 변신

입력 2016-05-10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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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릭’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강예원에게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2009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강예원은 촬영 당시 성대결절이 올 정도의 연기 투혼을 선보여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하모니’에서는 의붓 아버지를 살해한 죄수로 변신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열연과 성악 전공 출신자다운 놀라운 노래 솜씨로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에 출연해 당찬 매력과 귀여운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후 ‘점쟁이들’ ‘조선미녀삼총사’ ‘내 연애의 기억’과 ‘연애의 맛’ 그리고 드라마 ‘나쁜 녀석들’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쉬지 않고 달려온 강예원.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날, 보러와요’를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여 ‘흡입력 높은 배우’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올 여름, ‘트릭’을 통해 처음으로 서스펜스 드라마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을 끝까지 지키는 아내이자 방송에 점점 중독되어 가는 여자 ‘영애’ 역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것. 촬영 당시, 상상 할 수 없는 한파로 핫팩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강추위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호소력 높은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점점 변화하는 ‘영애’에 맞춰 옷차림, 화장, 말투까지 섬세하게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에 담아낸 배우 강예원은 방송 중독녀로 완벽히 변신해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방송 중독녀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배우 강예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릭’은 오는 6월 개봉,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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