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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홈’은 스페인 공포물 중 손꼽히는 좀비영화 ‘알.이.씨’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작사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하듯 1인칭 시점의 카메라 워킹으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 ‘알.이.씨’에 이어 ‘스위트 홈’에서도 붉은 빛의 조명과 구조적인 공간, 안개 효과 등의 극적인 연출이 더해져 기대감을 모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도끼를 들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몰래 집안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특히 어두운 가운데 조명 하나만 켜진 문 앞에 선 그가 누군가를 응시하는 듯한 섬뜩한 시선은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어서와, 이런 집은 처음이지?”라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카피는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인 집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믿고 보는 명품 공포물 제작사의 참여와 탄탄한 연출로 새로운 공포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스위트 홈’은 오는 5월 12일, IPTV에서 최초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