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환·신연식·이광국 감독 ‘시선 사이’ 6월 9일 개봉확정

입력 2016-05-1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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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ㆍ상영되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의 13번째 작품 ‘시선 사이’가 6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박찬욱, 류승완, 장진, 김태용, 정지우 감독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던 국가인권위원회 ‘시선 시리즈’는 제작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프로젝트다. 12번째 작품이었던 ‘4등’이 지난 4월 13일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과 지지 속에 장기상영 중인 가운데, ‘시선 사이’ 또한 탄탄한 연출력의 제작진,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메시지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신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시선 사이’는 ‘여고괴담 4: 목소리’ ‘마마’ 등을 연출하고,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제작한 최익환 감독, ‘러시안 소설’ ‘조류인간’ 등을 연출하고 ‘동주’의 각본으로 잘 알려진 신연식 감독,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이 각자의 개성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을 자유가 제한되자 필사적인 탈출을 꿈꾸는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감독 최익환),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을 가진 청년의 일상을 다룬 ‘과대망상자들’(감독 신연식), 보험설계사 세아가 어느 날 우연히 거동이 불편한 아주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며 기묘한 일을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루를 다룬 ‘소주와 아이스크림’(감독 이광국)까지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신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완, 연륜이 묻어나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오광록,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수, ‘마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출연한 충무로의 신예 박주희, 베테랑 배우 서영화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작으로 떠오른 ‘시선 사이’는 개봉 전, 6월 2일 개막하는 ‘4회 무주산골영화제’에도 초청되었으며, 6월 9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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