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신인 밴드 ‘딴따라’ 입덕 소개서

입력 2016-05-10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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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강민혁-엘조-공명-이태선이 딴따라 밴드로 거듭났다. 신석호(지성)의 아이들인 딴따라 밴드는 보컬 조하늘(강민혁)을 시작으로 기타리스트 카일(공명), 베이시스트 나연수(이태선), 드러머 서재훈(엘조)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덕을 부르고 있다. 이에 SBS 측은 딴따라 밴드의 입덕 포인트를 정리했다.


◆ 강민혁, 안타까운 사연+츤데레 매력 폭발

조하늘은 성추행 누명이라는 안타까운 사연과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세상의 상처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훌쩍 커버린 애어른 같은 모습과 신석호가 보내온 계약서를 보고 그 동안 참아온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아이 같은 모습이 공존했다. 무엇보다 정그린(혜리)을 향한 무심한듯 자상한 표현방식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애틋한 남매 사이인 줄 알았던 그린과 하늘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시청자들은 요동치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그린을 향한 하늘의 애틋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늘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그린을 데리러 가고 “나 이 여자 주인”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지난 6회에서 신석호와 그린의 쓰담쓰담이 부러웠던 하늘은 먼지가 묻었다는 핑계로 그린의 머리를 쓰다듬고 회심의 미소를 지어 귀여운 매력을 나타냈다. 아침식사를 차려준 그린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카일과 투닥거리는 모습 역시 미소 짓게 한다.


◆ 엘조, 고학력 4차원 ‘드럼 또라이’ 탄생

서울대 재학중인 마마보이 드러머 서재훈은 4차원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열정적인 드럼 연주로 신석호의 마음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후 바나나 우유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드럼에 홀라당 넘어가는 아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딴따라 밴드 멤버와의 첫 만남에서 카일의 돌직구 멤버 평가에 “이런 오합지졸 밴드는 영화에나 나오는 거잖아요 나 이런 병맛 조합 너무 좋아”라고 한 후 “딴따라 밴드 완전 내 스타일이야”라고 손 뽀뽀를 날려 반전캐릭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 공명, 기타 실력은 완벽…성격은 허당

카일은 딴따라 밴드에서 기타와 깐족거림을 담당한다. 줄리어드 음대 기타 전공자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기타실력과 작곡능력으로 귀에 쏙쏙 박히는 딴따라 밴드의 데뷔곡인 ‘I See you’를 작곡한 능력자다. 완벽하기만한 그에게 반하는 포인트는 허당끼다. 무대에서만 내려오면 초등학생처럼 변하는 카일의 반전 매력. 지난 6회에서 신석호 컴백에 펑펑 울면서 “안약 넣었어”라고 변명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 이태선, 눈물 많은 싱글대디

딴따라 밴드의 베이스 담당 나연수는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모성애을 자극한다.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신석호를 찾아온 열정과 “전 원래 눈물이 많습니다”라며 신석호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순수하다. 나연수의 독보적인 매력은 그와 똑같이 생긴 붕어빵 아들 나찬희(조연호)다. 앙증맞은 붕어빵 부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개성있는 밴드 멤버들의 성장기를 볼 수 있는 '딴따라'는 오는 11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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