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TB전 연타석 안타 ‘멀티히트’… 득점엔 실패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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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말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맷 무어를 상대로 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호는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하기도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잇진 못했다.

이후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무어의 94마일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스티븐 겔츠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이 안타로 겔츠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탬파베이 벤치는 겔츠 대신 브래드 밀러를 투입했다.

출루해 있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8회초 현재 시애틀이 5-2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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