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희 경기취소에 권아솔 “최홍만, 싸우자” 도발

입력 2016-05-10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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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종격투기 이둘희(27)와 권아솔(30)이 입씨름을 펼쳤다.

이둘희와 권아솔은 10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1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소된 경기에 대해 서로를 향해 독설을 퍼붓는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이둘희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를 무산시켰다.

이에 권아솔은 "현 격투기 선수들 중 100명이 진단서를 끊으면 90명 이상이 4주 이상의 진단서 끊어 올 수 있다. 이 자리에 계신 윤동식 선수, 부상 당하지 않았던 적 있습니까. 현 격투기 선수들 거의 다 인대 파열되고 늘어지고 그런 건 기본이다"면서 "일반인 4주 진단서와 격투기 선수들 4주 진단서는 다르다. 격투기 선수들 아이싱하고 테이핑해서 부상 안고 시합 나간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둘희는 격투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선수. 격투기만 아는 격투 외골수, 격투 바보를 진짜 바보로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두 명이 있는데 이둘희와 최홍만. 다음은 최홍만과 싸우고 싶다"며 도발했다.

이에 이둘희는 "진단서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아무 병원이나 가서 진단서를 다시 받아 올 수 있다. 병원 진단에 따른 결정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권아솔에 대해 "매트에 올라가면 내가 너보다 훨씬 클거야"라며 바로 응수했다.

한편 XIAOMI ROAD FC 031 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미들급' 이둘희의 무제한급 대결이었지만 이둘희의 부상으로 취소, 대체선수를 물색 중이며 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UFC 출신' 조지 루프의 페더급 경기가 펼쳐진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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