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최정한, 친정 서울에 비수 꽂을까

입력 2016-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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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최정한. 사진제공|대구FC

오늘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대구, 디펜딩 챔프 서울과 맞대결
최정한 “성장했다는 걸 보여줄 것”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11일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4라운드부터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팀이 참여해 우승컵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격돌이다. 한때 서울에 몸담았던 조광래(62) 사장, 이영진(53) 감독, 최정한(27) 등이 대구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 유니폼을 입었던 최정한은 친정팀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보였다.

충주험멜과의 FA컵 64강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정한은 “서울은 나에게 마음이 아픈 팀이다. 환영받으며 서울로 이적했는데, 많이 뛰지 못하고 밀려나 마음고생을 했다. FA컵에서 서울과 만나게 됐는데,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가장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서울과 경쟁하게 됐다.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최정한은 대구로 이적한 뒤 자신의 포지션을 찾았다. 서울에선 윙백으로 뛰는 시간이 길었지만, 원래 주로 윙어를 맡았다. 연세대 재학 시절에 이어 일본 J리그 오이타 등에서 활약하면서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고 플레이했고, 각급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그러나 서울 유니폼을 입고는 팀이 전형적인 윙어를 활용하지 않는 까닭에 포지션을 바꿔야 했다. 그렇다보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그가 대구로 이적한 이유도 윙어 등 공격 쪽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울-대구전 외에도 클래식 팀끼리 맞붙는 제주 유나이티드-광주FC전, 챌린지에서 6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강원FC와 클래식에서 고전 중인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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