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으로 찾아온 가수 양희은은 10일 tbs FM ‘배기성의 힘내라 2시’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라이브를 들려주었다.
양희은은 “‘하얀 목련’은 과거 암 선고를 받은 뒤 만든 노래”라고 밝히며, “어느 날 친구에게 편지가 왔다. 친구가 ‘오늘 너와 똑같은 병으로 세상을 뜬 사람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잘 살고 있니? 싸워서 이겨’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썼다. ‘하얀 목련’의 가사에는 친구의 편지를 받은 그 당시의 감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양희은의 대표곡인 ‘아침이슬’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과거 사회 상황으로 인해 금지곡이 될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이야기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경우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이 부정적이라며 금지곡이 됐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스포츠동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