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쿠와바라에 18초 만에 KO패… 10kg 차이 극복 못해

입력 2016-05-14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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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권아솔.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30)이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34)를 상대로 KO패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권아솔은 14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1 무제한급 쿠와바라 키요시에 1라운드 18초 KO패를 당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은 당초 미들급의 이둘희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둘희가 대회 개최 20일여를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당하는 중부상을 당하면서 대회 개최 3일전 급하게 상대가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로 바뀌었다.

쿠와바라 키요시는 6승 4패의 MMA 전적을 가진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중량급 파이터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해 타격으로 경기를 푸는 스타일.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권아솔과 쿠와바라는 대치 중 곧바로 펀치를 주고 받았고 쿠와바라의 라이트가 그대로 권아솔의 왼쪽 관자놀이에 꽂혔다.

권아솔은 쓰러졌고 쿠와바라는 곧바로 파운딩을 했다. 심판은 그대로 시합을 중지시켰다. 권아솔은 두 체급 월장과 10kg 가량의 무게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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