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 영화 ‘부산행’ 프레스콜 스틸

입력 2016-05-16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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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월드 프리미어의 폭발적인 반응에 이어 칸 국제 영화제의 프레스 콜에서 전세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칸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첫 베일을 벗으며 최고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은 영화 ‘부산행’이 프레스 콜을 진행했다. 5월 14일 오전 11시 15분(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벌(Terrace, 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부산행’ 프레스 콜은 연상호 감독,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 전세계를 대표하는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전날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은 영화 ‘부산행’의 주역들은 월드 프리미어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자연스럽고도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했다. 배우 공유는 대체불가의 온화한 미소로, 배우 정유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우아하고도 단아함을 선사하며 프레스 콜 현장을 빛냈다. 이와 함께 올 해 한국 영화 최연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만 10살의 배우 김수안은 배우 공유에게 안긴 채 칸의 프레스 콜 분위기를 만끽하듯 미소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영화 ‘부산행’의 월드 프리미어 이후 반응은 그야말로 전세계 매체를 아우르며 폭발적이다.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설국열차’만큼 통렬하고 가식 없는 유머를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의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라고 평했으며 “전세계 영화 바이어들이 기꺼이 ‘부산행’에 탑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트위치필름은 “그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고 리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데일리는 “‘설국열차’와 ‘월드워 Z’가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이자 오락과 사회성까지 모두 완벽하게 담아냈다”고 극찬했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신선한 소재, 탄탄하고 파격적인 연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등 폭발적 호평을 이끌며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다크호스로 등극한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그 열기를 이어 받아 7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출처|칸 국제 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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